완결

산군의 터

여름 완결 /31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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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봇/애슬론 셈한공둘놀해 종교물 (15세 권장사항 정도의 수위, 폭력, 사망, 비속어 등 주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유의 바랍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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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1개의 포스트

1화부터 최신순

※반드시!! 본편의 결말까지 다 읽으신 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.. 본편 내용(마지막화까지 전부 포함)에 대한 스포일러가 매우 많이 들어있습니다. ※본편과 같은 15세 이상 관람가의 수위로 작성되었습니다. 유혈, 사망 등 주의 소재가 많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.. 또한 여기 나온 종교 및 단체는 실제와 그 어떤 관련도 없습니다 ※더 궁금하신 점....

여름

201 4 2022.07.15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후기

감사했습니다.

그래서 사람들은, 그 산을 산군이 나오는 산이라고 하여··· 산군의 터···라고 불렀다. 산군은 정말··· 존재했을까? 그 산에 살았던 것은, 그 산에 남은 것은, 누구였을까···? 안녕하세요. 여름입니다. 정말 길었던 '산군의 터'가 이렇게 끝이 나네요. 수위도 수위고, 내용도 내용인지라,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, 여러모로 줄타기하듯 썼던 글인 것 같아요....

여름

147 9 2021.11.03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完

또봇 애슬론

完 산군의 터 또다시 말이 없는 시간이 흘러갔다. 아까보단 조금 더, 조금 더 많이 복잡해진 마음. 그리고 선명해지는 진실. 사실은 셋 모두 생각하고 있었다. 어쩌면 오늘이 오기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. 애석하게도 머리가 좋았으니까. 눈치가 빨랐으니까. "...그런 생각 해 본 적 없어?"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던 독고오공이 입을 열었다. 차하...

여름

237 9 2021.11.03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7

또봇 애슬론

27 사실은 저주였던 것 피가 줄줄 흐르는 손을 꾹 말아쥔 백해일은 비척비척 일어나 걷는다. 어디로 가는 거지? 여기서 기다려야 하잖아. 뒤에서 애들이 오고 있어. 알고 있었지만 발이 제멋대로 움직였다. 계단을 오르는 걸음에 시체가 채인다. 텅 빈 눈에서 눈물이 자꾸 흘렀다. 저벅, 저벅···.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계단을 올랐다. 오르고 올라서 ...

여름

162 8 2021.10.27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6

또봇 애슬론

26 사라지다 제사당 안을 못 보겠다는 듯 뒤돌아 선 백해일. 만약에, 정말 만약에. 노을이도 돌아온다면··· 나는···. 눈가가 뜨겁게 시큰거렸다. 사실은, 자신이 없었다. 울지 않고 괜찮았다고, 다치지 않고 잘 도망쳤다고 말해줄 자신도, 잘 보내줄 자신도, 사랑한다고··· 말해줄 자신 조차도··· 모두···, 없었다. 백해일은 차오른 눈물에 호흡을 고른...

여름

137 9 2021.10.20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5

또봇 애슬론

25 보고 싶었어 팔랑···. 권세모가 미간을 파삭 찌푸리며 성서를 덮으려는 순간, 성서 뒤쪽에서 종이가 두 장 떨어졌다. 한 장은 노란 부적이었고, 한 장은 반쯤 타버린··· 보고서···? '더이상 피를 수급하기 어려워··· 환각제를··· 그러나 기현상이 발생해 폐기 처분···' 눈동자가 흔들렸다. 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...

여름

150 11 2021.10.13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4

또봇 애슬론

24 우리가 갇힌 동안 꿈이라고 믿고 싶었던 것은, 어쩌면 정말 꿈이었다. 단지 예지몽이었을 뿐. 소원이라고 빌었던 것은, 정말로 이루어진다. 단지, 그 형태가 틀렸을 뿐. 산군은 그랬다. 사랑하기만 한다면, 바라는 대로, 믿는 대로 보여주었다. 그 형태가 일그러지더라도, 산군은 늘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. 그래서 벗어날 수 없었다. 자꾸 기대는 것도, 다...

여름

137 9 2021.10.06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3

또봇 애슬론

23 소원의 형태 "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산군님을 사랑하고, 믿고, 순종하리. 진위의 여부와 관계없이 늘 옳다는 것을 명심하며, 그 밑에 온 마음을 다 바치리." 어느 순간 근본적인 물음이 고개를 들었다. 순종이란 말은 왜 들어가는 거지? 애초에 반항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뭐가 두려워서. 나갈 수도 벗어날 수도 심지어는 쉽게 죽을 수 조차 없게 만들...

여름

141 8 2021.09.29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2

또봇 애슬론

22 공유하는 악몽 첫눈을 보고 감상에 젖어있기도 잠시, 소년들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. "산의 아이들..." 다 쉬어가는 목소리. 고초를 겪은 듯 상처와 붕대가 가득한 몸. 혹시 오다가 사자라도 만난 걸까? 학교에 사자가 나타나는 동안, 바깥에도 사자가 나타났던 걸까? 소년들은 살짝 긴장한 채 뒤로 슬쩍 물러난다. "바깥은 이미 깨달았는데... 바깥은 ...

여름

146 8 2021.09.22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1

또봇 애슬론

21 첫눈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. 태양으로 산의 모든 걸 말려 죽이는 계절이다. 그런 여름의 정반대 속성을 한 겨울은 어떤 계절인가. 한이 서린 한기로 다시 생명을 얻기 전의 나무들이 죽는 계절이다. "예. 하지만 다들 믿고 있어요. 그러니..." 예배당 옆, 벽 모퉁이에 자리한 작은 방. 나무 벽으로 된 방 안에 들어가면 벽 너머 사제의 모습은 보이지 않...

여름

135 8 2021.09.15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20

또봇 애슬론

20 간절하지 않은 가을 짹짹짹···. 산새들이 울었다. 전날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비가 그쳤다. 이제 다 잡아먹었다는 듯이. 이제 다 적셨다는 듯이. 그렇게 고요하게 비가 멎었다. "...오공아." 권세모가 잠긴 목소리로 독고오공을 불렀다. 눈을 감은 채 아무 말이 없는 차두리.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굳은 듯 가만히 선 독고오공. ···오공아. 권세모가...

여름

172 8 2021.09.08

산군의 터

산군의 터 19

또봇 애슬론

19 바다로 가자 끼이익. 보건실의 낡은 철제 문. 다행히도 잠겨 있지 않은 보건실. 그러나 이미 누군가 다녀간 듯 찬장은 어지럽혀져 있었고, 바닥엔 핏방울이 떨어져 있었다. '미, 미안해. 그냥 우린, 여기 두고 가. 정말 미안해...' 한참을 달리다, 무리 중 한 사람이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말했다. 우린 여기서 지혈 좀 하고 갈게. 고마워···. ...

여름

169 9 2 2021.09.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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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군의 터 설정 모음

아마도 해석본 정도...

산군의 터 후기

감사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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